키티 크라우더의 '포카와 민 시리즈'를 읽고 아동의 성장을 둘러싼 문제에 대해 이야기 나누고자 합니다. 그림책은 흔히 지면의 한계로 인해 인물의 성장을 담기 어렵다고 합니다.
그러나 성장을 새로운 체험을 통해 잠재력을 발휘해 가는 점진적인 과정으로 본다면, 키티 크라우더는 '포카와 민 시리즈'를 통해 그림책이 성장 서사로서 갖는 한계를 뛰어넘는 멋진 이야기꾼의 면모를 보여줍니다.
(키티 크라우더의 서술 방식을 따라가며,) 부모나 이웃하는 어른으로서 아동의 성장을 오랜 시간 지켜보며 지지하는 일이 쉽지는 않지만, 얼마나 가슴 설레고 매력적인 일인지 느껴보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