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는 5월 12일부터 6월 4일까지 전주 팔복예술공장, 전주시립도서관, 지역서점 일원에서 제2회 전주국제그림책도서전을 개최합니다.
행사를 준비하면서 관련 기관 및 단체의 전문가를 중심으로 조직위원회를 구성하여 2회 걸쳐 회의를 거듭한 결과, 행사 주제를 ‘그림책의 방정식’이라고 정했습니다.
과정을 살펴보면 이번 원화전에 참여하는 세 분의 작가님들을 [이수지(한국), 막스 뒤코스(프랑스), 이시카와 에리코(일본)] 묶을 수 있는 연결고리를 고민하다가 행사에 도움을 주고 계시는 A씨의 제안으로 ‘방정식’이라는 주제가 등장했고, 세 분 작가님의 글과 그림을 다루는 방식이 +, -, × 라는 방정식 기호로 풀 수 있겠다는 제안을 해 주셔서 최종적으로 조직위원회 회의를 거쳐 ‘그림책의 방정식’이라는 주제가 전시 주제로 지정되었습니다.
주제가 선정된 후 전주시는 전시기획에 도움을 주고 계시는 B씨께 행사 주제에 대하여 디자인을 부탁을 드렸으며, 그 디자인을 사용하여 홍보 포스터를 제작하고 배포하게 되었습니다.
홍보 포스터 배포 후 <나무의말> 출판사에서 출간한 <봄의 방정식> 표지 제목의 타이포디자인과 비슷하다는 의견이 있었습니다.
따라서 이유를 막론하고 이런 논란의 중심에 서게 한 점은 유감으로 생각하고 출판사와 디자이너에게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전주시는 앞으로 이미 제작하여 배포한 포스터를 제외한 나머지 홍보물에 대해서는 주제어를 일반적인 서체로 수정하여 홍보할 계획임을 말씀드리며, 이 후 행사는 기획 단계에서부터 철저한 검증을 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